규모의 경제에서 속도의 경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작년 초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는 동시에 너무 과장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실제 환경의 변화 속도는 예측한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조직 혁신 방법론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애자일입니다. 애자일은 과거 IT업계의 새로운 개발 방법론이었는데, 이제는 일하는 방식만을 말하는 용어가 아니라 조직 전체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빠르게 변화에 대처하는 조직을 나타내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맥킨지는 올해 초 ‘애자일 조직의 5가지 특징’을 통해 새로운 조직 패러다임의 형태로 애자일한 조직을 언급하며, 그 특징으로 조직내 체화된 비전, 권한을 가진 팀들의 네트워크, 빠른 반복과 러닝 사이클,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역동적인 인재상, 차세대 기술 구현으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애자일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조직 시스템을 바꾸고 있습니다. 인사 관리 체계, 보상체계 등 하드웨어의 변화를 시작으로 조직문화, 가치 공유 등 소프트웨어의 변화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애자일의 가장 중요한 전제는 신뢰와 자율성이라고 말합니다. 조직 구성원들이 기계적으로 조직 체계 안에서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신뢰와 자율성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변화를 넘어 구성원의 심리적인 요소를 촉진하는 마인드웨어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마인드웨어의 변화를 시도할 수 있을까요?

구성원들의 긍정정서 촉진이 필요합니다. 입사 이래 매년 역대 최악의 상황이고 위기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한 담당자의 말처럼 구성원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위해 부정정서를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협적인 분위기는 사람의 관점을 좁게 하고,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심을 들게하고, 의심은 속도를 지연시킵니다. 반면 긍정심리학자 바바라 프레드릭슨에 의하면 긍정정서는 관점을 넓혀 더 많은 양의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확장된 사고는 새로운 목표에 대한 주도적인 도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약점보다는 강점과 기회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리더가 구성원을 바라볼 때, 조직의 전략을 수립할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약점에 집중하게 됩니다. 약점과 문제에 집중하게 되면 그 전략의 목표의 수준은 – 상태를 0의 상태로 만든다면, 강점에 집중하는 전략은 0을 넘어 + 상태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합니다. 일반적인 분석 도구인 SWOT(Strength-Weakness-Opportunity-Threat)이 외부의 위협과 약점에 집중하는 방법이라면 긍정조직개발의 전략 수립 도구인 SOAR(Strength-Opportunity-Aspiration-Result)는 내부의 자원에 집중해서 미래의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입니다. 강점과 기회에 기반한 전략 수립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탁월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전략을 가능하게 합니다.

여러분의 조직은 변화를 위한 마인드웨어가 탑재되어 있습니까?
변화에 대응하는 민첩성과 유연성을 가진 애자일 조직이 되기 위해 우리 조직의 마인드웨어는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 한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