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 내 협업의 중요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지만, 조직 내·외부의 상황은 점점 더 협업이 어려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 워크, 리모트 워크 등의 근무 환경 변화로 동료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지고, 조직 내 세대 간의 차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위 밀레니얼 세대라고 불리는 개성이 뚜렷한 사원들이 조직 내 점점 늘어나면서 사원은 사원대로, 리더는 리더대로 상호 이해할 수 없음에 어려워합니다. 심리적 연결고리가 끊기고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상황은 구성원들이 내면적 고립감을 경험하고 협업에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안전하게 이어져 있다”는 심리적 연결은 구성원의 동기를 부여하고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우리 뇌의 감정을 관리하는 편도체는 끊임없이 주변 환경을 살핍니다. 하버드대학교 에이미 에드먼드슨 교수에 의하면 우리의 뇌에는 항상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특히 윗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고 걱정하는 부위가 있다고 합니다. 위협이 감지되면 경계 모드를 발동하면서 생존모드를 켜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편도체가 단순히 위험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게 되면 편도체는 경계 모드에서 교류 모드로 전환되고 무의식에 자리 잡은 엄청난 힘을 활용해 유대감을 유지하는 활동을 시작하고 모든 동기와 의사 결정 체제가 완전히 재설정된다고 합니다.

심리적인 연결은 나아가 조직 내 친밀한 관계를 만들며, 심리적인 안전감을 느끼게 합니다. 구글이 약 2년간 180개 팀의 생산성을 분석해서 밝혀냈던 생산성이 높은 팀의 첫 번째 특징도 심리적 안전감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연결된 팀은 기능적으로 연결된 팀에 비해 조직원으로서 소속감을 갖고 일에 몰입하며 창의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미시간대학교 긍정조직학 교수인 제인 더턴은 심리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는 고품질의 관계(High-Quality Connection)는 순간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의미있는 수준의 시간을 집중 투자하면 관계를 고품질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팀은 심리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나요?
팀 내 구성원들의 심리 상태와 어떻게 마음을 연결할 수 있을지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